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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트렌드

변형되기 쉬운 니트 세탁 법, 줄어든 니트 되돌리는 방법

by 브로콜리헤드 2022. 12. 20.

가을, 겨울에는 포근한 느낌과 따뜻한 보온력을 갖춘 니트에 손이 많이 가면서도 세탁과 관리가 다소 까다로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이 많은 아이템입니다. 

오늘은 변형되기 쉬운 니트를 실패없이 세탁하는 법부터, 세탁 후 줄어든 니트를 되돌리는 방법, 관리법을 알려드릴테니 주목해주세요.

 

니트는 아무래도 실로 뜨거나 짠 작물이다 보니 일반 면보다 세탁과 관리가 쉽지 않고, 냄새가 잘 베며 자칫 잘못하면 올이 풀리는 등 손상되기 쉬운 소재입니다.

구김이 잘 생기지는 않지만 건조기에 니트를 넣는다면 줄어들수 있고, 세탁기에 그대로 넣고 돌리면 옷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등 변형이 생기기 때문에 올바른 세탁법과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앙고라, 캐시미어는 가격대가 높고 섬세한 소재인 만큼 의류 안쪽에 붙은 세탁표시 기호를 보면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매번 세탁소에 맡기는 것도 부담되고 번거롭습니다.

대부분의 니트는 올바른 손세탁 방법만으로도 섬유를 보호하고 보풀과 정전기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똑똑한 니트 세탁법

니트를 세탁하기 전 먼저 라벨을 꼭 확인해서 소재를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울, 캐시미어처럼 고급 방직물에 속하는 소재는 처음 1~2번은 세탁전문점에서 드라이크리닝을 맡기고 그 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손빨래합니다.

 

니트를 세탁할 때는 물의 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20℃ 이하의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에 중성세제를 넣는데 이 때 세제가 니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먼저 물과 잘 섞어줍니다. 그 후 옷을 담그고 약하게 누르듯 조물거립니다.

같은 온도로 깨끗한 물을 다시 받아  2~3번 옷을 헹구어주고, 마지막으로 섬유유연제를 푼 물에 니트를 담궈주면 세탁은 끝입니다.

단, 물에 오래 담가두어도 변형 및 이염의 원인이 되므로 10분 이내로 세탁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니트를 건조할 대는 절대 비틀어 짜지 않도록 합니다. 꾹꾹 눌러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후에 흰 타올 위에 니트를 평평하게 눕히고 돌돌 말아 누르며 물기를 없애줍니다. 

햇빛에 직접 말리기보다 그늘진 곳에 눕혀서 말려주세요.

 

 

니트 세탁기로 세탁하기

 

세탁 전에 보풀이 있는 부분은 깨끗하게 정리하고, 뒤집어서 접어줍니다.

접은 니트를 세탁망에 넣고, 망 안에서 접은 니트가 풀어지지 않게 끈이나 밴드를 이용해 세탁망을 조여 묶어줍니다.

니트는 단독으로 세탁하며, 세탁기에 적당량의 중성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고 섬세코스나 울코스로 세탁을 시작하여 헹굼까지 마무리합니다.

이 때 헹굼 전 단계에서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보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탈수시 세탁기의 원심력에 의해 비틀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으므로 1분 이내로 짧게 하거나, 손세탁과 같은 방법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시킵니다.

세탁기 탈수시 탈수가 끝나면 곧바로 니트를 꺼내 손바닥으로 눌러가며 형태를 잡아주고 잘 펴서 뉘어 말립니다.

 

 

줄어든 니트 되돌리기

세탁 후 줄어든 니트를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먼저 30~40℃의 뜨거운 물 약 150mL를 준비하고 그 물에 린스(혹은 헤어트리트먼트)를 어른 수저의  2/3 정도 넣습니다. 린스와 물을 잘 저어 섞어주고, 니트를 푹 담가 린스 물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주물러주면 바로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약 10~15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렇게 린스를 혼합한 물에 충분히 담근 후 시간이 지나면 니트를 꺼네어 비틀지 않고 꾹꾹 눌러 물기를 없앱니다.

이렇게 물기를 제거한 니트를 전체적으로 조금씩 조심스럽게 가로 세로로 당겨 늘려줍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골고루 밸런스를 잘 맞추어 좌우가 균일하게 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늘려준 니트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넓게 펴 말려줍니다.

줄어든 니트는 80% 정도 건조되었을 때 가장 잘 늘어나므로 거의 다 말랐을 때 다시 한번 잡아당겨 원래의 모양대로 늘려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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